1부의 글(http://cafe.naver.com/aonenetworks/510) 이후 시중의 제품들을 다루고자 합니다만...... 사실 시중의 스토리지 제품들은 정말 여러 업체의 많은 종류와 다양한 가격대로 선뜻 고르기 힘들정도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보통 기업에서 많이 찾는 브랜드(사실 이 말은 여러 요인에 의해 특정 지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아 틀린 말일 수 있다) 중 대표적으로 유명한 기업인 넷앱, HP, Dell, EMC 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미리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업의 환경, 예산, 목적, 구성 방법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선택의 폭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목별로 설명을 해볼까요. 1. 목적 : 기업이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단순 자료를 쌓아두기만 하는 백업 용도인지, 대용량 자료를 수시로 불러와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활용할 자료들의 형태가 어떠한 것인지(단순 사진 같은 이미지, 도면 같은 대용량 이미지, 텍스트 등등), 확장성이 필요한지 등 기업의 서비스에서 요구되는 목적이 분명해야 san/nas/das 중 어떠한 것을 사용할지가 정해집니다. 2. 예산 : 기업의 예산의 넉넉하다면 지원 서비스나 확장성, 솔루션의 중요도를 생각하여 고가 브랜드 제품들이 답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예산이 넉넉치 않다면 성능대비 저렴한 저가 브랜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실제 저가 브랜드도 훌륭한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3. 구성 : 1번 항목에서 고려하여 선택한 SAN/NAS/DAS 의 구성이 아니라 안정성이나 현 사용 네트워크 환경, 서비스 구성 환경에 맞게끔 단독으로 쓸 것인지 이중화하여 쓸 것인지 등 심도있는 구성을 말합니다. 목적과 예산, 구성은 모두 연계성이 작용되기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머리가 조금 아프겠죠?? 4. 기업 환경 : 가끔 기업의 전산담당자들이 1~3항을 열심히 고려하여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기업의 환경, 즉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서비스 자체와 동떨어진 경우도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스토리지를 사용해도 답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으로 변화를 꿰해도 답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기업 서비스 환경을 잘 판단하여 정말 스토리지 밖에 답이 없는지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 구매 형태 : 스토리지를 구매를 할지 임대를 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무작정 구매로 방향을 정해 놓고 고민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가 될 수 있지만, 단순 백업용도로만 사용하고 아주 큰 용량이 요구되지도 않는데 보안 등을 운운하며 무작정 일시불 구매를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업체로부터 임대 받는 형식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호스팅社로부터 전산환경을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이 때에는 호스팅社에 마련되어 있는 월 임대 요금 납부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백업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거의 모든 호스팅社에는 자체 도입한 훌륭한 백업 솔루션 들이 있으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루어야 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까지 논하도록 하겠습니다.(사설이 길어지는 듯하죠. ^^ㅋ) 그럼 지금부터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NetApp NetApp은 NAS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벤더로 자리 잡은 후 SAN 시장에서도 성장을 하여 현재는 EMC와 스토리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계 최강자 중 하나입니다. 기기 모델에 상관 없는 단일 OS와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FC SAN, IP SAN, CIFS, NFS 등 거의 모든 프로토콜을 단일 스토리지 안에서 구현도 가능하며(UnifiedArchitecture) Snap-shot, Raid-DP, 중복제거 등 동업계를 선도하는 기본 개념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엔지니어들의 의견도 NetApp 스토리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고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NetApp이 사용자 친화적, 독보적인 기술, 엄청난 확장성 등등 여러 부문에서 뛰어나지만, 그러나 최고의 솔루션인 만큼 도입비용이 만만치 않게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렇다고 무조건 비싸지만도 않습니다. 매우 작은 규모 또는 최소 기본 단위로 구성시에는 HP나 Dell 등과도 큰 차이가 없기도 합니다.) (내용 출처 : http://blog.naver.com/sysoitdotcom/150160938375 본 링크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세요.) 2. EMC
NetApp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실제로는 약간 우위에 있다) 명실상부한 스토리지 업계의 또 하나의 최강자입니다. NetApp이 엔지니어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듯이 EMC 또한 그러합니다. 실제 운영자를 양성하고 위한 사설 교육 강의 등도 상당 수 있으며 기술적 자료와 문의 또한 포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내용은 EMC가 얼마나 시장에서 인지도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예일 것입니다. 2012년도 자료를 찾아보면 국내 매출 1위롤 차지한 것이 EMC이며 과거에도 연속 몇십 주 동안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etnews에 따르면 35분기 동안 1위를 하였다고 합니다. 주가 아니라 분기로.) 그러나 최근에는 EMC의 시장 독점적 위치 등을 이용해 독단적 영업전략을 펼치고 NetApp처럼 단일 아키텍쳐가 아닌 여러 아키텍쳐로 되어 있다는 등으로 타 업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물론 경쟁사가 자신들의 영업 및 홍보를 위해 비난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래 그 업체가 바로 나옵니다.) 3. HP / IBM / Dell 로고나 사진이 필요 없는 3사. 컴퓨터로 익숙한 3사는 사실 기업 시장에서 서버로 굉장히 유명하죠. 뭐, 거의 독점이다시피 하니까요. 그런 이들이 당연히 스토리지 시장에 없을리 만무합니다. 이들 기업은 서버 기술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기술 향상된 제품들과 서버와 연계한 제품, 그리고 매우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밀릴 EMC와 NetApp이 아니지만요. 그래도 그 공격성은 HP의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명확히 들어납니다. 위에서 EMC를 공격한게 바로 HP죠.(관련 기사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99144&g_menu=020200&rrf=nv) 하지만, 영업담당자로서 보면 스토리지의 특별한 기술과 형태, 도입수량 등 이것저것 따져야 하는 상황이 아닌 소규모에서는 가격 등이 양대산맥 브랜드와는 저렴하여 확실히 장점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sysoitdotcom/150160938375) 자, 말도 안되는 사견을 팍팍 넣어 이렇게 유명한 브랜드들에 대해서 기술해 보았습니다.(계획은 엄청나게 길게 쓰려고 했는데 급 귀찮아졌습니다. 응??) 실제 시장에서 독점적 행태를 보이는 업체들이기는 하지만 고민 안하고 저가형 브랜드 등을 쓰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내게 필요한 자동차는 객관적 주관적 판단으로 경차인데 옆에 사람 말만 듣고 중형차, 외제차를 사는 것은 결국 돈 낭비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도입하는 것입니다.(현업에서 황당했던 일은 분명 서버를 활용하거나 저가의 스토리지를 활용한 구성인데 IDC에 폭탄 떨어지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과 무조건 최고로 넣어주세요 라고 말하는 담당자의 억지 같은 요구로 엄청난 금액 차이를 보이는 장비를 제안한 적도 있다는 것.) 이번 글은 꽤 주관적인 글이 되었네요. 다른 현업 담당자들께서 보시면 욕할 만한 내용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T^T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 그 외 관련 정보 사이트 - http://www.storagestory.com/ http://www.comwor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