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란 무엇인가클라우드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는 구름, 동사로는 기억력 혹은 판단력을 흐리다 라는 뜻으로 표현된다. 누군가 불현듯 “클라우드 컴퓨팅이 뭔가요?”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IaaS, PaaS, SaaS 등의 차세대 컴퓨터 서비스로… 라는 식의 답변은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뤄왔다. 또한 이미 많은 부분을 알고 있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글은 기존의 답변과는 다른, 조금 다른 시각으로서의 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클라우드를 바라보는 시각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일반인과 개발자 그리고 클라우드 관련 종사자 입장에서 클라우드를 서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일반인 입장에서 클라우드란 말 그대로 뜬 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클라우드는 새로운 기회라고 이해할 것이며 클라우드 종사자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과 고가용성을 이야기하려 할 것이다.
과연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누가 만들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 것일까? 클라우드가 일반인, 개발자, 클라우드 관련 종사자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 것일까?
일반인 관점에서의 클라우드
일반인에게 클라우드란 아이폰 광고에 나오는 구름 아이콘 같은 느낌일 것이다. iCloud는 5GB의 개인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중요한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올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맥, 맥북 등의 애플 디바이스 간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소비자에게 광고하는 다음, 네이버, KT, SKT, LGU+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은 대부분 스토리지 서비스 기반의 클라우드를 지향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올리고 N-스크린 상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소비자, 일반인 관점에서 보이는 클라우드 기술이다. 현시점에서는 소비자 관점의 클라우드는 주로 스토리지 서비스와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개발자 관점의 클라우드는 무엇일까? 개발자 관점의 클라우드는 아마존 EC2나 S3 API를 사용해 어떤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것과 iCloud가 제공하는 스토리지와 동기화 관련 API를 이용해 어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데 있을 것이다.
개발자 관점의 클라우드
또한 구글 앱 엔진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제공하는 각종 API를 사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등의 이슈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즉 개발자 관점의 클라우드는 주로 원격 접속이 가능한 서버와 REST 기반의 각종 오픈API, 스마트 디바이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을 어떻게 프로그램과 연계시키고 특정 소비자 지향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맞춰져 있다.
최근 HTML5 열풍과 함께 다시 한 번 인터넷 기반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클라우드 기술이 존재하고 있다. 개발자가 바라보는 클라우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요 도구를 제공해주는 환경이다.
업계 종사자 관점의 클라우드 1
업계 종사자 관점의 클라우드는 주로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서비스(SaaS)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대용량 스토리지를 어떻게 하면 보다 저렴하고 안전성 있게 지원할 수 있을까 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가용성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또한 서비스 피크 타임 시 어떻게 하면 최소 비용과 노력으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종사자 관점에서 클라우드는 비용과 효과를 만족하는 가상화 기반 기술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지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클라우드란여기서 클라우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잠시 정리해보자. 먼저 클라우드 기술은 서비스 제공 관점에서 크게 IaaS, PaaS, SaaS로 구분할 수 있다.
업계 종사자 관점의 클라우드 2
IaaS는 서버의 컴퓨팅 능력과 스토리지등의 하드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아마존의 EC2, S3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IaaS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의 네트워크, 컴퓨팅, 스토리지, 미들웨어 기술이다. 아마존 서비스를 기준으로 Iaa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 Compute Service : Amazon EC2(Elastic Compute Cloud)
- Storage Service : Amazon S3(Simple Storage Service)
- Middleware Service : Amazon SQS(Simple Queue Service)
- Database Service : Amazon Simple DB
PaaS는 호스트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제공을 뜻한다. 대표적인 PaaS 서비스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앱엔진, 오라클 PaaS 플랫폼, 세일즈포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드리 등이 있다.
PaaS는 IaaS의 자원을 활용해, 특정 플랫폼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경우 닷넷 기반의 프레임워크 사용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앱 엔진의 경우에도 자바, 파이썬 등의 런타임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드리는 스프링(Spring) 기반의 런타임 환경을 제공한다. PaaS는 특정 SaaS를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SaaS는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로 응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웹 기반 서비스, 컴포넌트 기반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S 오피스 라이브의 경우 웹 기반 오피스 사용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는 SaaS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표적인 SaaS 서비스로는 구글 맥과 /Calendar API 세일즈포스 닷컴 앱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음악, 서적, 게임 등의 소비자 지향 서비스도 SaaS의 주요 영역이다.
클라우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도( 참조 - 위키피디아)
소비자 관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롭박스(Dropbox)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파일을 저장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친구끼리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고, 모바일 디바이스나 컴퓨터 등의 다양한 장치에서 파일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기존 웹하드 서비스에 비해 매우 저렴하며 사용도 편리하다. 네이버 N 드라이브 서비스를 사용하면 동영상 파일을 올리고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iCloud의 싱크 서비스를 사용하면 전철에서 아이패드로 읽던 전자책을 집에 돌아와 컴퓨터로 곧바로 이어 볼 수 있다. 이 말은 소비자 관점에서 클라우드란 그간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하려면개발자 입장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개발자가 사용할 클라우드 환경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초기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 REST 기반 오픈API 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원격 가성 서버 및 원격 빌드 시스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과 더불어 구글, 애플, MS의 플랫폼이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환경
국내에서 2012년을 기점으로 4G 전국망이 구축되면 언제 어디서든 무선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00년대 초반 유선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구축된 후 수많은 각종 서비스가 등장하고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을 되새겨보면 무선 초고속 인터넷 환경의 구축으로 인해 발생될 삶의 변화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 기술로 10년 전에는 움직일 수 없는 PC디바이스였다면 이번에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그 역할을 해낼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의 각종 개발 환경 및 오픈API,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쟁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압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매우 빠른 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Cloud
이들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N스크린 전략을 기반으로 PC, 휴대폰, TV, 가전, 게임, 홈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분야로 그 응용 분야를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안드로이드 앳홈 전략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전구를 지난 구글 I/O를 통해 발표했었다. 클라우드의 두 개 핵심 기능인 컴퓨팅과 스토리지 기술은 이런 N스크린 전략에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배경과 주요 리소스를 제공한다.
iCloud는 애플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iCloud는 무료로 제공되는 5기가 용량의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N스크린 환경에서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외에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을 통한 통신 기술과 아이튠즈의 음악 서비스, 아이북스의 응용 서비스와 시리(Siri) 등의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앱 엔진은 구글 인프라를 사용해 웹 기반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제공하기 위한 파이썬과 자바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다. iCloud가 스토리지 중심의 클라우드라면 앱 엔진은 컴퓨팅 중심의 서비스로 생각할 수 있다. 앱 엔진 환경에서 작동하는 각종 써드파티 업체의 제품을 적용해 중소 규모의 기업용 솔루션을 만드는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글 앱 엔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클라우드 인프라 제어용 운영체제로써의 특성이 강하다. 애저는 닷넷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글 앱 엔진과 유사하다. 윈도우7과 윈도우8 운영체제와 결합되며 N스크린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체제로써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이때 만약, 에버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iOS 기반에서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발자 관점에서 클라우드는 새로운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보자. 실제로 에버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버노트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메모 앱이다. 또한 저장된 정보에 태그를 설정해 빠른 검색이 가능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저장하려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야 할까? 필자는 어디서나의 범위를 애플 디바이스로 제한해 보았다. 이 경우 다양한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은 iCloud를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프로그램 구현 범위를 생각해 보자.
애버노트 기능
에버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우선 데이터를 저장할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스토리지를 구축하려면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또한 운영비용도 서비스가 지속될수록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
만약 에버노트처럼 소비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스토리지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를 중지해야할 수도 있다. 반면 iCloud가 제공하는 스토리지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비용 부담에 대한 이슈가 사라지게 된다. iCloud가 제공하는 5GB 영역에 대한 비용 분담은 1차적으로 애플에서, 추가 영역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애플 유저들이 지불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iCloud의 스토리지에 저장한다면 개발자는 초기 구축비용과 유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시 쉽게 설명하면 iCloud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이 없는 상태에서 에버노트와 같은 기능을 구현해야 할 경우, 초기 진입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해당 서비스 비용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iOS 전용 앱 프로그램 구현 범위
인증 서버의 경우에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애플 디바이스로 서비스 영역을 제한한다면 애플이 제공하는 통합 인증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이 말은 별도의 인증 시스템을 구현하지 않아도 애플 소프트웨어 플랫폼 환경이 제공하는 인증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에서 올린 메모 정보를 아이패드나 맥북에서 실시간으로 동기화 시키는 방법 역시 애플의 푸시알림 서비스인 APNS 를 활용하면 되며, 검색 엔진과 추가 기능에 대한 내용은 iCloud와 iOS에서 제공하는 각종 API를 이용해 구현하면 된다.
iCloud 저장 공간
이 뿐만 아니다. iOS 환경에서 에버노트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도 추가적인 스토리지 비용이나 서버 구축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며 배너 광고나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할 때 별도의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개발자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봤을 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돈 없는 개발자나 개발회사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규모를 더 키워보면 어떨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애플 스마트폰이 아닌 윈도우, 안드로이드, 바다 등의 모든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에버노트 유사 프로그램 서비스를 구축해야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PC와 각종 스마트 TV와 연계된 글로벌 환경의 대규모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면 이때도 클라우드 환경은 좋은 개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범용 메모 앱 프로그램 구현 범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구현은 개발 유지나 구축비용에서 큰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 PC 환경은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윈도우 계열과 최근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맥 OS 그리고 우분투 계열 리눅스를 지원하면 된다. 물론 각 PC 플랫폼에 따라 메모 앱 기능 구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에버노트 유사 기능은 모든 플랫폼에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관련 기능 구현도 마찬가지다.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갖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계열을 지원하게 된다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계열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 말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지원에 있어서 초기 운영비용 발생이나 지속적인 서비스 비용 발생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나 버그 수정 등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고려하지 말자.
이때도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스토리지 부분이다. iCloud의 스토리지는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가입자로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는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예를 들면 Dropbox, Box.net, Sugarsync등의 스토리지 서비스는 개인 가입자들에게 무료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업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개인 사용자들에게 고용량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KT 유클라우드 - 50GB, 다음 클라우드 - 50GB, 네이버 클라우드 - 30GB). 이같은 무료 스토리지를 활용하면 메모앱 개발자나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스토리지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은 오픈API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에 무료 스토리지 서비스와도 연결할 수 있다. 단, 해당 스토리지에 대한 관리나 데이터 유지는 최종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가입한 스토리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담당하는 구조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Dropbox가 제공하는 REST API
<그림 13>은 Dropbox가 제공하는 개발자 지원 페이지다. 이 부분을 참고하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Dropbox가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이와 유사한 개발자 사이트를 지원한다.
클라이언트가 다양할 경우에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처럼 특정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통합 인증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인증 서버를 자체 구축해야 한다. 바로 이 부분이 초기 구축비용과 서비스 운영비용이 발생하는 곳이다.
인증 서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개발자 집에 서버를 24시간 운영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IDC 센터에 호스팅 서비스를 받는 게 좋을까?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사용자가 적을 수 있다. 또 서비스가 갑자기 유명해져 서비스 처리 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뜻하지 않게 미국이나 유럽에서 접속하는 사용자가 급증해 서비스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은 자체 서버 운영이나 IDC 센터 호스팅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
문제는 비용과 서비스 품질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로 클라우드 기술이 이용될 수 있다.
아마존 EC2 서비스 대시보드
예를 들어 아마존의 EC2 서비스를 이용해 인증 서버를 구축한다면 어떨지 생각해보자. 아마존 EC2는 다양한 호스트 OS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아마존 EC2에 리눅스 기반의 인증 서버를 소규모로 운영하다가 사용자가 갑자기 증가하면 아마존의 오토 스케일(Auto Scale)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인증 요구를 큰 비용이나 시간적 제약 없이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실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개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서버 자체 운영이나 IDC 호스팅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 접속자가 많아 이들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아마존의 미주나 구주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EC2 환경을 구축해 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또한 최종 사용자가 미국에 있는 경우에도 굳이 한국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태평양을 왕복하는 수고 없이 곧바로 미국 본토에 있는 서버에 접속해 작업을 처리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아마존 EC2 서비스에 올라간 인증 서버 VM (Virtual Mahine)이미지는 스냅샵이나 백업 기능을 활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기화 기능 구현은 인증 서버에서 해당 클라이언트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처리해 주도록 설계해야 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구글의 C2DM(Cloud To Device Messaging Framework), 아이폰 계열은 애플의 APNS, 윈도우 폰 계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PNs(Microsoft Push Notification service)를 사용하도록 설계하면 된다. 이외에도 디바이스 제조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푸시 알림 서비스가 존재한다.
개발자에게 클라우드란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클라우드란 그저 그런 마케팅 용어 중 하나로 인식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이해는 없어도 된다. 클라우드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클라우드란 비용 절감과 가용성 확보에 대한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생각한다. 즉 비용대비 효과가 어떤지, 전력 서버 가동률은 어떤지, 스토리지 저장능력과 네트워크 대역폭은 어떤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자에게 클라우드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우리는 ‘만약, 에버노트와 같은 서비스를 구현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를 생각해 보았다.
개발자와 클라우드 환경
개발자에게 클라우드란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최근 빠르게 변하는 무선 통신만과 스마트폰 디바이스 성능 향상,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은 개발자를 위한 일종의 인프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만들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개발자는 글로벌 서비스와 SN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 인프라와 각종 클라우드 기반 오픈API,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 그리고 고속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례들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참고자료
1. iCloud 참고 - www.apple.com/kr/icloud/what-is.html
2. 구글 앱 엔진 참고 - code.google.com/intl/ko-KR/appengine/
3. MS 애저 참고 - www.microsoft.com/azure/
4. 아마존 EC2 참고 - aws.amazon.com/ec2/
5. Dropbox 참고 - https://www.dropbox.com/developers/reference/api
[출저 http://www.dbguide.net/knowledge.db?boardUid=153505&cm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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